






특수 청소부 : 범죄 현장과 고독사(자살) 현장, 동물 사체 처리와 저장강박증 환자의 쓰레기 집 청소를 하는 사람을 칭한다.
▶ 그는 굳이 자신이 상실한 기억에 대해 의문과 집착을 가지지 않았다. 오히려 기억을 잃고서 지내는 삶이 그리 나쁘지 않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잃어버린 자신의 기억에 대해 떠올려 볼 때면 출처 모를 불안감과, 기억을 되찾는 것에 대해 반감이 들어 잡념을 떨치기 위해 오히려 더 부지런히 더 바쁘게 한 달을 보냈다.

' 정리해야 할 것 들이 너무 많다니까요. '

향수
목장갑
빨간 털실
뜨개질용 대바늘



낮은 텐션, 존재감 낮은 :: “지금 이것도 제 나름대로 크게 반응해드리고 있는 거거든요.. ”
- 들뜬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사람. 억지로 텐션을 올려 기력을 소비하지 않을뿐더러,
사람들에게 반응하는 것 역시 한 박자가 느리거나, 큰 리액션을 취하지 않는 탓에 반응이 재미없는 사람으로 통했다.
이러한 미온적은 그의 이미지는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주지 못했던 탓에 구면인 사람들도 그를 초면처럼 대하고는 하지만
그는 ‘사람들의 기억에 크게 남지 못하는 인상이라서 오히려 편하다’는 말을 남긴다.
염세적, 자존감 낮은 :: “살만한 인생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인간 실존에 대한 이유를 생각하던 것이 어느 순간 그를 염세적인 인간으로 만들어 버렸다.
습관적으로 염세적인 모습을 내비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의 내면에서 부정적인 감정들이 극대화될 때에만 자신을 깎아내리는 부정적인 말과 함께 염세적인 모습들을 보여주고는 한다.
완전 중립(True Neutral) ::“관심 없어요. 관여하고 싶지 않아.”
제 삼자의 시선과 행동으로 지나칠 것. 피곤한 일을 피하기 위한 그 나름대로의 행동 지침이었다.
그는 굳이 나서서 선을 행하지 않고, 악행을 거들지 않을뿐더러, 타인의 선행과 악행에 제멋대로 기준을 잡아 옳고 그름을 판가름하지 않음으로 그 어느 쪽의 편을 들지 않았다.
나태한, 부지런한 :: “대충 살자.. 아, 이것만 치우고.”
- ‘24시간 중에 24시간을 아무것도 안 할래요!’ 입버릇에 가까울 정도로 그는 나태한 삶을 추구한다.
하지만, 그가 꾸준히 내뱉는 말과는 달리 그의 행동은 누가 봐도 부지런한 사람에 가까웠다.
지금 당장 하지 않고 넘겨버리면 결국 가까운 미래에 자신이 하게 될 일이라며 차라리 해야 할 일을 다 끝내고 마음 편히 노는 것이 편하다고 나태하기 위해 부지런을 떨어버린다.
-치드(Cide)-
살균제의 이름을 따온 닉네임을 사용해서 활동하고 있다.
-복장-
현장에서는 수술용 장갑을 손에 끼고, 3중으로 착용한 신발 덮개, 파란색 방진복을 입은 뒤, 얼굴에는 방진마스크를 낀 다음 그 위에 방독마스크를 착용하고서 일을 시작하지만
평소 그의 복장은 매우 단출한 편이다. 이상한 글이 프린트 된 티셔츠를 대충 사 입으며, 점프수트를 즐겨입는다.
또한 외출 시에는 무언가를 의식하듯 모자를 항상 착용하며, 손에서 장갑을 벗는 일도 잘 없었다.
-특기-
분리수거:: 그의 쓰레기 분리수거 철학은 철저했다.
요일별, 종류별, 배출 시간과 장소들을 다 외우고 있는 한편, 물품의 겉에 붙은 라벨을 하나하나 떼어내거나, 내용물을 씻어내는 등 그 어떤 물건 하나 대충 분류해서 버리는 일은 없었다.
완벽히 분류된 쓰레기 수거함을 보는 것은 뿌듯하지만.. 반대로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쓰레기 수거함을 보는 것이 제일 고역이라 한다.
-취미-
뜨개질 : 청소를 하면서 생긴 새로운 취미. 손끝의 감각을 살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취미 생활을 찾다가 가장 저렴한 뜨개질을 시작하게 되었다.
목도리와 장갑 혹은 스웨터 등등 한 가지 종류에 국한되지는 않았으나, 어디까지나 완성이 목표가 아니었기에 다 뜬 것은 풀고 다시 뜨개질하는 것을 반복했기 때문에 완성시킨 게 없었다.
-가족-
자취를 시작한 지 3년 차. 자취를 하는 그의 집을 살펴보면 그 작은 가족사진 한 장 조차도 찾아볼 수 없었다.
기억을 잃기 전의 그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도 나오면 불편하다는 듯 이야기의 화제를 돌리는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생활력-
일을 해야 할 때 빼고는 특별히 집 밖을 나가는 일이 없었으며, 한 곳에 오래 정착해서 지내지 않고 여러 집을 전전하며 지낸다.
거주하는 집들의 상태를 보면 그리 좋은 집들은 아닌 듯 하나 자신의 소득 생활에 맞게 지내는 듯했다.
-체향-
청소 일을 하다 보면 아무리 좋은 방진복을 껴입어도 현장의 냄새가 몸에 배기 마련이었다.
그는 자신의 몸에 냄새가 배는 것을 방지하고자 꾸준한 샤워는 물론, 냄새를 없애기 위해 비누 향이 나는 코튼 향수를 자주 뿌렸다.
-좋아하는 것-
라쿤 인형, 바삭한 감자튀김, 누워서 숨쉬기, 피어싱, 엉뚱한 글귀의 명언
-싫어하는 것-
동식물, 제대로 되지 않은 분리수거, 일하는 것



아직은 아무도 아는 사이가 아니네요.






